전라도 담양과 순창, 곡성 가운데에 있는 설산 괘일산 #43
다음 산악회와 함께 다녀왔던 곳으로 금샘이라는 약수터가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힘들게 오르면서 정말 목이 마르는 그 때와 그곳에 금샘이 보이는데
정말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는 그 기분과 같았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설산과 괘일산을 떠올리면 금샘이 생각납니다.
그곳을 가는데 묏길도우미를 하시는 분이 자꾸 금샘을 얘기하시길래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했는데
나중에 깨닫게 되었죠. ^^
눈 앞에 자주 나타나는 산비장
빨간 실이 엉겅퀴처럼 엉겨붙어 하늘을 날듯이 피어오르고 있네요.
빨갛고 흰 색깔이 햇빛을 받아 더욱 예쁘게 보입니다.
그 옆에 빛바랜 산비장이 뒤틀어져 있는 것도 멋지고요.
설산 괘일산 묏길 도움그림
들머리에서 괘일산 설산으로 갑니다.
이날 꽁무니에서 저와 벗이 된 분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걷기 조차 힘들어 천천히 맨 끝에서 앞을 바라보며 따라갔습니다. 으으 ;;;
바위들이 너무 멋집니다.
어떻게 이렇게 생기게 됐는지 궁금하네요.
모두들 멋지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이야~이야~끝내 준다." 라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어슷하게 몸을 비집고 들어가니 바위에서 흐르는 꿀물이 있었습니다.
왜 금샘이라고 하는지 터득하게 되었죠.
금같이 귀한 물이 뚝뚝뚝...
금물로 배를 채우니 온 몸이 금으로 바뀐 느낌? ㅋㅋㅋ
금샘의 물을 먹고 나니 힘이 불끈 솟아납니다.
얼씨구나~~!!!
자아,,,이제 빨리 가자...ㅋㅋㅋ
설산 괘일산을 내려오면서 담아 둔 풀들의 몸짓
하온뫼사가 43번째 만났던 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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