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에서 고개를 들어 저멀리 흩뿌리듯 날리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낮보다 밤이 아름다울 때는 저녁 5~7시라고 생각됩니다.
환하게 보이는 낮에 서서히 어두움과 무거움이 내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스스로도 모르게 그 위기에 휩쓸려 작가가 됩니다.
사람은 이성보다 감성의 동물이라는 말은 이 때 잘 어울립니다.
마른 흙으로 뒤덮힌 땅을 걷다가 푹신푹신한 묏길을 걸으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하늘의 모습을 보면
마치 내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담고 있는 듯한 착각도 하게 됩니다.
산이 내게 주는 또 하나의 선물입니다.
우면산에서 관악산을 바라보며 한 넋두리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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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3동 | 우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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