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100대명산 56]강원도 정선 백운산 - 갈맷빛 동강의 아름다움을 품다 #204
강원도 정선에 가면 가슴이 탁 트이는 100대명산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100대명산 가운데 이렇게 멋진 강을 끼고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갈맷빛 동강이 백운산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마 보는 즉시 떡실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 삶에 있어서 이렇게 멋진 강과 산이 어우진 모습을 본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후다닥 혼자서 백운산에 올랐습니다.
정말 아무도 없더군요.
올라가는 길에 개들이 위험한데 왜 혼자 가느냐고 짖는 투로 들려 망설이기도 했습니다만
제 의지가 더 쎘는지 몸이 이끌리다시피 올라갔습니다.
아래서 내려다보나 위에서 내려다보나 그 아름다움은 그대로였습니다.
백운산의 산자락을 앞에 두고 동강과 숲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절경을 자아내는데
한 동안 쳐다보며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우리나라 100대명산 백운산의 앞 모습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이 백운산입니다.
보기보다 오르는데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저는 오른쪽으로 올랐는데 왼쪽으로 오르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오른쪽 점재 마을 앞에 차를 세우고 혼자서 쉬엄쉬엄 올랐습니다.
혼자서 오르는 길은 무척이나 심심합니다.
쓸쓸하기도 하고...
백운산 앞에 나리소 전망대가 있으니 이곳에서 한 번 구경하시고 가세요.
이곳이 점재마을입니다.
너무 조용해서 사람이 없는 동네같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백운산입니다.
1시간 30분 밖에 안 걸린다고 해서 오후 3시가 넘었지만 후다닥 올랐습니다.
눈 앞에 백운산 꼭대기가 보여서 금방 가겠지 했는데 오르다 보니 만만하지는 않네요. 으흐~~
꽤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 혼자라서 더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저 아래 멀리 나리소 전망대와 동강이 보입니다.
백운산 마루에 올라 인증사진을 찍습니다.
지금 보니 조금 어색하네요. ㅋㅋ
하늘에 펼쳐진 구름과 강을 끼고 있는 숲이 너무 맑고 아름답습니다.
갈맷빛 동강의 색깔이 지금도 눈에 선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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