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대성리 은두산 - 멋진 펜션과 계곡이 있는 곳

 

얼떨결에 잘못 내려 대성리에서 은두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청평에 있는 호명산을 간다고 내리다가 한 정거장을 일찍 내려 밖에 나오니 은두산이라는 푯말이 있더군요.

이게 은두산과 저의 인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길도 모르고 준비도 못한 채 바로 묏길을 들어섰습니다.

조금 고생했다고나 할까?

 

 

가평 안내도입니다.

 

 

은두산에 오르기 전 건너편 능선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대성리역에서 길을 걷다가 큰 길 왼쪽에 능선이 보이길래 따라갔다가 완전 죽음의 길로 들어섰네요.

처음에만 길이 있고 갈수록 길이 없어지는 미로의 묏길

절대 들어가지 마시길...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1시간을 헤메고 온 몸에 땀이 가득...아아...

 

 

 

은두산에 들어서기 전에 있는 펜션입니다.

네이버에 있는 지도를 엿보며 길을 들어서다 말다, 되돌아오기를 되풀이하며 마침내 안내푯말을 찾았습니다.

 

 

 

들머리부터 맥이 빠지는 거리.

 

 

내 스스로 그림자를 쳐다보며 한마디 합니다.

"너, 참...할 일 없나 보다."

그냥 호명산을 갔으면 이런 고생 안하잖아?

 

 

 

 

들머리에서 보여지는 온새미의 아름다움에 그만 넋을 놓게 됩니다.

아, 이런 길을 나 혼자 가야 하다니...

꼭대기까지 아무도 보이지 않는 외로운 산행

 

 

 

 

 

 

 

 

 

 

 

 

 

 

한문은 운두산, 한글은 은두산

뭐가 맞는 것일까?

 

초라해 보이는 마루돌을 보면서 아쉽다는 말만 남기고 오독산으로 갑니다.

 

마루돌이 흔들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냥 보고 사진만 찍으시길...

 

2013년 10월 30일 수요일

경기도 가평 대성리 근처 은두산에서

 

Posted by PG 결제 010-5111-1212 이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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