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00대명산]경상남도 청송의 주왕산 34번째
100대명산 주왕산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우뚝 솟은 바위의 힘이라 하겠습니다.
사람에게 첫 느낌이 중요하듯,
뫼도 첫 느낌이 중요한가 봅니다.
보자마자 살이 돋고, 눈이 휘둥그레지고, 발길이 멈춰집니다.
이렇게 격하게 사람의 눈과 발을 휘어잡는 힘이 뭔가요?
한국100대명산의 힘은 바로 이런 건가요?
다른 산에서 느끼는 못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갑자기 전라남도 영암의 월출산, 전라남도 진안의 마이산, 전라남도 고흥의 팔영산이 스쳐 지나갑니다.
아주 비슷한 모습이라 생각이 되었을까요?
바위의 색깔, 무게, 크기, 느낌이 머릿속에 맞물려 그려집니다.
각 산마다 지니고 있는 색깔이 있겠지만 그 때 느끼는 저의 느낌은 그랬습니다.
한국100대명산 주왕산 바로 앞
처음부터 끝까지 눈길을 뗄 수 없는 바위의 모습에 넋이 빠져 있습니다.
어떻게 이리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가슴이 북받친다고나 할까요?
정말 하루내내 지겹도록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다시 올테니 기다려라...
마치 사랑하는 여인네를 두고 하는 말처럼...
100대명산 주왕산 마루에서 내려오면서 찍은 움직그림
건너편에 있는 장군봉의 모습도 보입니다.
주왕산 뿐만 아니라 건너편의 장군봉도 예술입니다.
주왕산 주차장에 차를 대고 묏길도움그림을 보고 어떻게 오를까 생각해 봅니다.
아침과 점심에는 더워서 잠시 쉬었다가 늦은 3시에 올랐습니다.
용추폭포와 절구폭포가 멋지다고 하니 가슴이 설레입니다.
한국 100대명산 주왕산 들머리 매표소
뭉게구름이 바위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정말 멋지게 보입니다.
정말 바위에 홀린 사람처럼 바위만 보고 갑니다. ㅋㅋㅋ
이곳이 바로 용추폭포입니다.
색깔이 신비롭죠?
온새미가 만들어낸 조각품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가까이에서 찍은 용추폭포
절구폭포
바위를 보고 올라가서 바위를 보고 내려온 100대명산 주왕산
들머리와 날머리까지 바위에 홀린 하루
하온뫼사의 한국 100대명산 등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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