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운대의 묵직함과 듬직함에 반하다 북한산 백운대의 묵직함과 듬직함에 반하다 북한산의 의상봉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이었다면 백운대는 큰 바위의 위용 때문인지 묵직함과 듬직함이 느껴집니다. 위문에서 잠시 가파르게 보이는 곳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겁고 딱딱하게 보입니다. 이 역시 웅장한 바위에서 풍겨지는 거대함 때문에 그럴 겁니다. 백운대를 만만히 보고 올라오던 친구가 헐떡거리며 앉아 있네요. 지난 번에 의상봉에 갈 때에도 그러더니 백운대는 더욱 힘들어 합니다. 저에게 산을 알려준 친구입니다. 늘 덤덤하고 말없이 산을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마다 제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바로 옆에 인수봉이 보이는데 정상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휴,,저는 보기만 해도 겁이 납니다. 현기증이 날 정도니까요. 고소공포증이란 게 몸에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저.. 더보기 이전 1 ··· 172 173 174 175 176 177 178 다음